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사랑받는 형제
    365일, 찬미와 기도 그리고 말씀 2023. 5. 18. 09:28

     

    365일찬기말

    2023. 5 .18

    사랑받는 형제

     

    빌레몬서 1:14~16

     

    14 그러나 그대의 허락이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나는 그대가 선한 일을 하되 억지로가 아니라 자원해서 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15 아마도 이 때문에 그가 잠깐 동안 떨어져 나갔던 것이겠지요. 곧 그대가 그를 영원히 되돌려받도록 하시려고요. 16 그대가 그를 더는 노예로가 아니라 노예보다 중요한 사람으로, 곧 사랑받는 형제로 되돌려받도록 하시려고 말입니다. 그가 특별히 나에게는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육신상으로나 주님 안에서나 그대에게는 그가 얼마나 더 그러하겠습니까!

     

    억지가 아니라 자원하는 사랑

     

    바울과 빌레몬은 아름다운 관계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빌레몬은 바울을 사랑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빌레몬의 사랑으로 인해서 큰 기쁨과 위로를 받았습니다. 빌레몬은 믿음 가운데 이 일을 했는데 바울에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주위에 있는 이들에게 그렇게 사랑과 믿음을 나눠주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제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받아들일 것을 명령하지 않고 부탁을 하고 있습니다. 그가 이렇게 한 것은 빌레몬이 억지로 오네시모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기를 바란 까닭입니다. 빌레몬이 해야 할 일은 억지로 할 수 없는 일이였습니다. 선한 일을 억지로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자원하는 마음, 기꺼이 하는 마음이 없이는 선한 일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한 사람을 형제로 맞아들이고 사랑을 나누는 일은 억지로 할 수는 없는 일이 분명합니다. 

     

    사랑받는 형제

     

    당시의 사회는 노예가 존재했습니다. 전쟁에서 패배하게 되면 그 나라 백성들은 대부분 노예로 끌려가야 했습니다. 당시에 노예는 정상적인 시민의 지위, 곧 인간의 존엄성을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빌레몬과 오네시모는 바로 이런 불합리한 사회적 차별구조 속에서 만났습니다. 그 만남은 결국 이 두사람을 갈등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오네시모를 사회적 차별구조 속에서 바라보지 않고 이 사람을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사랑하신 사랑하는 형제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빌레몬에게도 노예로 오네시모를 대하지 말고 노예보다 중요한 사람으로 받아들일 것을 부탁합니다. 노예취급을 받으면서 살아가던 오네시모를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형제로 되돌려 놓을 부탁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더 이상 오네시모를 노예로 바라보지 말고 형제로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육신상으로나 주님안에서나 더 좋다는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모든 사람 가운데 존재하는 차별을 거부합니다. 우리는 사람들을 바라볼 때 사회적 계급과 차별 가운데 바라보지 말고 그를 하나님이 창조하신, 사랑받는 형제와 자매로 보고 그들을 대해야 할 것입니다. 같은 신앙을 가진 이들만 그렇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의 삶 가운데서 만나는 모든 이들을 그렇게 하나님의 사랑받은 형제로 대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쉽지 않지만 그 일이 신앙적으로나, 일상의 삶으로나 더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것입니다. 다만 이 일을 억지로 할 것이 아니라 기쁜 마음, 자원하는 마음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바울은 오네시모를 노예가 아닌, 노예보다 중요한 사람으로 맞아들였습니다. 그를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형제로 맞이했습니다. 그 사랑이 노예제도 가운데 고통을 받고 있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오늘 이 땅에도 수많은 차별과 불평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차별의 눈으로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매요, 형제로 맞이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www.youtube.com/watch?v=GqVe-RsafOg

     

     

    '365일, 찬미와 기도 그리고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뢰의 관계  (0) 2023.06.04
    환대하는 신앙인  (0) 2023.06.01
    쓸모 있는 사람  (1) 2023.05.16
    그리스도 안에 아름다운 사귐  (0) 2023.05.15
    생기를 전하는 사람  (0) 2022.08.22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