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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찬기말 2017년 12월 29일 금요일 '맹세하지 말라'365일, 찬미와 기도 그리고 말씀 2017. 12. 29. 19:15
365일 찬기말
2017년 12월 29일 금요일
'맹세하지 말라'
* 말씀 / 야고보서 5장 12절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마십시오. 하늘이나 땅이나 그 밖에 무엇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십시오. 다만, "예" 해야 할 경우에는 오직 "예"라고만 하고, "아니오" 해야 할 경우에는 오직 "아니오"라고만 하십시오. 그렇게 해야 여러분은 심판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 성서묵상
성서는 우리에게 맹세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하늘이나 땅이나 그 밖에 무엇을 두고도 맹세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다만, “예”라고 해야 할 때에 “예”라고 말하고 “아니오”라고 해야 할 경우에는 오직 “아니오”라고 대답하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해야 심판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 새벽에 쓴 편지
우리는 자신이 하는 이야기의 타당성과 확실성을 주장하기 위해서 “하늘에 두고 맹세한다. 땅에 두고 맹세한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말함으로써 우리의 확실함과 결백함을 주장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겠지만, 성서는 어떤 경우에도 맹세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오히려 우리에게 “예”라고 말해야 할 경우가 있고, “아니오”라고 말해야 할 경우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 때에 맞는 대답을 할 수 있다면 그뿐입니다.
“예”라고 말함으로써 어려움이 올 수도 있고, “아니오”라고 말함으로써 어려움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입장과 이익을 생각하여 대답을 거꾸로 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성서는 우리에게 “예”라고 대답해야 할 때 “예”라고 말하고, “아니오”라고 대답해야 할 때 “아니오”라고 대답하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심판을 피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그렇게 대답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보다도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진실해야 하겠습니다. 때론 그 대답으로 인해서 어려움이 오더라도, 때에 맞는 대답을 할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실 그런데 깊이 생각해 보면, 우리는 살면서 작게 혹은 크게 맹세를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는 인간의 '맹세'라는 것이 얼마나 허약한 것인지를 보게 됩니다. 그러니 이 말씀은 우리가 하는 '언약'의 허약함을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불쌍한 존재들입니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 기도
주님, 우리로 하여금 “예”라고 대답할 때와 “아니오”라고 대답할 때를 깨닫게 하소서. 당신의 뜻 가운데 우리가 대답하게 하소서. 그리고 매일 매일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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