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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찬기말 2017년 12월 28일 목요일 '그 은총으로 돌아오라'365일, 찬미와 기도 그리고 말씀 2017. 12. 27. 23:15
365일 찬기말
2017년 12월 28일 목요일
'그 은총으로 돌아오라'
* 말씀 / 야고보서 5장 9절~11절
9 형제자매 여러분, 심판을 받지 않으려거든, 서로 원망하지 마십시오. 보십시오, 심판하실 분께서 이미 문 앞에 서 계십니다. 10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한 예언자들을 고난과 인내의 본보기로 삼으십시오. 11 보십시오. 참고 견딘 사람은 복되다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욥이 어떻게 참고 견디었는지를 들었고, 또 주님께서 나중에 그에게 어떻게 하셨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주님은 가여워하시는 마음이 넘치고,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이 크십니다.
* 성서묵상
성서는 우리에게 심판을 받지 않으려거든 서로 원망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심판하실 분이 이미 문 앞에 서 계시다고 말합니다. 심판은 우리의 몫이 아니라 하나님의 몫입니다. 오히려 원망하지 말고 고난가운데 인내했던 예언자들을 본보기로 삼으라고 말합니다. 참고 견딘 사람이 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욥이 참고 견딘 것과 같이 그렇게 참고 견디라고 성서는 우리에게 말합니다.주님은 우리를 가엽게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이 크신 분입니다.
* 새벽에 쓴 편지
고난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손가락에 아주 작은 가시가 들어와도 우리는 그 가시로 인해서 신경을 많이 씁니다. 그래서 이리 저리 빼보려고 노력하지만, 여간해서는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분주하게 살다가 보면 가시가 언제 빠졌는지 알수는 없지만 멀쩡한 손가락을 보게 될 때가 많습니다. 그러고 보면 인내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시간의 흐름에 순종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원망하는 마음이 들 때 원망을 분노로 폭발시키기 보다 욥이 고난 가운데 참았던 것과 같이 참아야 하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다 보면 가시가 언제빠졌는지도 알 수 없듯이 그렇게 우리 삶의 고난도 빠져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 자신의 운명의 ‘심판자’가 되려고 합니다. 남의 삶에 대해서도 ‘심판자’가 되려고 합니다. 자신의 삶은 자신의 것이라는 이상한 우상이 현대인들에게 가득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운명은 자신이 결정할 수 있고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가만히 앉아서 들여다 보면, ‘나’란 존재는 자신만의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는 생명입니다. 우리들은 농부들과 어부들 그리고 탄광의 광부들과도 연결된 존재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인식하지 못하지만, 그들의 노동의 결실을 우리는 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신앙인들은 신앙의 공동체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아름다운 말씀공동체에서 그 말씀을 듣고 먹고 나누면서 자란 말씀의 사람, 은혜의 사람이 바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내 인생의 심판자가 되려 하지 말고, 인내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의 때를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그 믿음으로, 그 은총으로, 그 사랑으로 우리는 매일 매일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를 가여워하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그분의 사랑으로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 기도
주님, 언젠가부터 우리의 마음 속에 당신의 그 큰 사랑에 대한 감사와 은혜보다 원망이 가득차있습니다. 주님 오늘 이 아침에 모든 원망을 버리고 우리를 가엽게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당신의 사랑으로 돌아가게 하소서. 그 은총을 회복하게 하소서. 우리의 일상이 당신과 함께 하는 여정이 되게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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