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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갇힌 사람들
    365일, 찬미와 기도 그리고 말씀 2023. 6. 4. 22:09

    365일 찬기말 / 2023. 6. 4

    함께 갇힌 사람들 / 빌레몬서 1:23~24

     

    23 에바브라가 그대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그는 그리스도 예수님 때문에 나와 함께 갇혀 있는 사람입니다. 24 마가, 아리스타르코스, 데마, 누가도 안부를 전합니다. 그들은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25 주 예수 그리스도님의 은혜가 여러분의 영광과 함께 하기를 빕니다!

     

    빌레몬서는 사도바울이 감옥 안에서 쓴 옥중서신입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인해서 감옥에 갇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지만 복음이 처음 시작할 때는 많은 사람들이 복음으로 인해서 감옥에 갇히고 또 고난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믿음을 가지고 오히려 기쁜 마음으로 복음을 전했고, 또 그 가운데서 겪어야 하는 고난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바울만 감옥에 갇힌 것이 아니라, 에바브라도 바울과 함께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 이유를 바울은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사회속에서 종교와 정치는 하나였습니다. 그러니까, 바울과 에바브라는 정치범의 성격으로 감옥에 수감되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바울은 그 이유가 바로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예수를 믿기 전에는 예수를 믿는 사람들을 잡으러 다니던 사람이었지만, 예수를 믿은 이후에는 오히려 예수로 인해서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감옥 안에 있었지만, 감옥 바깥에 있는 자유인들보다 오히려 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고 다른 이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일을 감옥 안에서 하고 있습니다. 그는 예수를 믿는 것으로 인해서 감옥에 갇혔지만 오히려 더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혼자만 감옥에 갇힌 것이 아니라, 바울과 함께 감옥 속에서 고난을 받은 이들이 함께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의 이름을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에바브라와 마가, 아리스타르코스, 데마와 그리고 누가가 바로 바울과 함께 갇혔고, 그들은 바울과 함께 일했습니다.

     

    만일, 바울 혼자서 감옥 속에서 있었다면, 그가 홀로 고립되어 있었다면, 빌레몬서가 나올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만일 그랬다면, 우리는 오네시모의 존재를 알 수 없었을 것이며, 오네시모의 이야기를 통한 풍성한 은혜의 이야기를 듣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바울은 혼자 있지 않았고 함께 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함께 옆에서 기도하고 격려하고 필요한 부분들을 체워주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복음을 막힘이 없이 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 당신의 곁에는 누가 있습니까? 당신은 지금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인해서 갇혀 있습니까? 아니면 당신 곁에 예수로 인해서 고통을 받는 이가 있습니까? 그를 홀로 내버려 두지 마시고 그와 함께 연대하시길 바랍니다. 함께 고난을 받고 함께 은혜를 누리며 함께 행복을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님의 은혜가 여러분의 영광과 함께 하기를 빕니다!

     

    오늘의 기도

    바울의 곁에 함께 한 사람들을 기억합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감옥에 갇히고 고통을 받으면서도 기쁨으로 감사로 자신이 받은 은혜를 나누고자 힘썼던 이들을 기억합니다. 주님 오늘 우리의 삶도 그렇게 고난 가운데 감사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을 세상에 널리 펼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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