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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이 올 때에365일, 찬미와 기도 그리고 말씀 2023. 6. 4. 22:11
365일 찬기말 / 2023년 6월 5일
야고보서 1:1~4
‘시련이 올 때에’
1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인 야고보가 세계에 흩어져 사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을 드립니다. 2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 가지 시험에 빠질 때에, 그것을 더할 나위 없는 기쁨으로 생각하십시오. 3 여러분은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낳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4 여러분은 인내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완전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십시오.
야고보는 자신을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세계에 흩어져 사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을 드리고 있습니다. 당시의 그리스도인들은 박해로 인해서 여러 곳에 흩어져서 지내야 했습니다. 그들의 삶은 고통 그 자체의 삶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여러 가지 시험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야고보 사도는 그들에게 여러 가지 시험에 빠질 때에 그것을 더할 나위 없는 기쁨으로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낳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야고보사도는 성도들이 겪는 믿음의 시련이 인내력을 기르게 하고 그 인내력을 통해서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완전하고 성숙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완전하고 성숙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신적인 존재, 완벽한 사람이 된다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부족함이 없이 완전하고 성숙한 사람은 바로 시련 가운데서도 인내를 통해서 단련된 상태를 말합니다. 그렇다고 그 사람이 결점이 없이 완벽한 신적인 존재가 된다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인내를 통해서 우리가 더욱 더 성숙한 사람, 온전한 사람이 된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어릴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았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습니다”(고전 13:11)라고 말합니다. 말하자면 신앙적으로 성숙하는 것은 어린아이의 일을 버리게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은 거울로 영상을 보듯이 희미하게 보지마는,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여 볼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바로 성서가 말하는 완전하고 성숙한 사람의 진면목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성숙으로 인도하는 관문이 바로 시험과 시련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시험이 올 때 기뻐해야 하는 까닭은 시험과 시련을 통과하면서 우리는 인내해야 할 것이며 그 모든 과정을 통과한 뒤에는 그 이전에는 깨닫지 못하는 성숙과 성장을 이룰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자녀들을 키워본 사람들은 교육에 있어서, 사랑에 있어서, 믿음에 있어서 인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됩니다. 버틴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것이 상급입니다. 오늘 하루도 잘 버팁시다. 버티는 것이 믿음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야고보서 공동체는 시련을 견뎌야 했습니다. 그 시련 가운데 그들은 인내를 배우게 되었고 인내력을 통해서 조금씩 성숙과 성장으로 나아갈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야고보사도는 시험과 환란을 당할 때에 온전히 기뻐하라고 말합니다. 주님, 오늘 우리들이 시험과 환란을 당할 때에 온전히 기뻐하게 하소서 그리고 우리 삶에서 인내를 이루게 하소서. 그로 인하여 시험과 환란을 통해서만 다다를 수 있는 온전한 믿음에 이르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