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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찬기말 2017년 11월 15일 수요일 '안개와 같이 사라질 인생'365일, 찬미와 기도 그리고 말씀 2017. 11. 14. 22:36
365일 찬기말
2017년 11월 15일 수요일
'안개와 같이 사라질 인생'
* 말씀 / 야고보서 4장 13절~15절
13 "오늘이나 내일 어느 도시에 가서, 일 년 동안 거기에서 지내며, 장사하여 돈을 벌겠다" 하는 사람들이여, 들으십시오. 14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버리는 안개에 지나지 않습니다. 15 도리어 여러분은 이렇게 말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면, 우리가 살 것이고, 또 이런 일이나 저런 일을 할 것이다."
* 성서묵상
야고보서 당시 교회 공동체 안에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이나 내일 어느 도시에 가서, 일 년 동안 거기에서 지내며, 장사하여 돈을 벌겠다”라고 말입니다. 미래를 계획하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들을 계획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야고보서는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바로 하루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사람들이 내일이나 한 달 뒤의 일,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일년 후의 일을 기약한다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우리는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버리는 안개와 같은 인생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도리어 우리는 “주님께서 원하시면, 우리가 살 것이고, 또 이런 일이나 저런 일을 할 것입니다”라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
* 새벽에 쓴 편지
젊었을 때 저는 꿈이 많았습니다. 아니 오히려 공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제가 생각한 꿈의 대부분들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 삶은 제가 생각한 것과는 전혀 다른 곳으로 가고 있는 기분입니다. 목회를 하면서 제가 생각한 것들은 대부분 ‘실패’로 끝났습니다. 1시간학교가 그랬고, 커피마을이 그랬고, 마을공작소가 그랬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큰 그림에서 보면 이 모든 일들이 조금씩 길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전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들을 감당하게 된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총에 감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아침 해가 밝아오면 사라져 버리는 안개와 같습니다. 그저 잠시동안 와서 살다갈 뿐입니다. 만족스럽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안개와 같이 잠시 살아가는 동안 우리의 삶을 그분께서 허락하신 삶을 감사함으로 살아내길 바랍니다. 내일 일은 주님께 맡기고, 오로지 하루 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기도
주님, 우리의 삶이 안개처럼 덧없이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주님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안개와 같은 삶을 영롱하게 살게 하소서. 당신이 주신 삶을 감탄하며 감사하며 감동하며 살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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