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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3일 월요일 '슬퍼하라'365일, 찬미와 기도 그리고 말씀 2017. 11. 13. 13:10
365일 찬기말
2017년 11월 13일 월요일
'슬퍼하라'
* 말씀 / 야고보서 4장 9절~10절
9 여러분은 괴로워하십시오. 슬퍼하십시오. 우십시오. 여러분의 웃음을 슬픔으로 바꾸십시오. 기쁨을 근심으로 바꾸십시오. 10 주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십시오. 그리하면 주님께서 여러분을 높여주실 것입니다.
* 성서묵상
구원은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기쁨으로 고백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성서는 우리에게 ‘괴로워하라’, ‘슬퍼하라’, ‘울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웃음을 슬픔으로 바꾸라고 말합니다. 기쁨을 근심으로 바꾸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정한 마음을 가지고 두 마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세상을 더 사랑하기에 급급한 가여운 존재들입니다. 그러니 이제 기쁨을 멈추고 슬퍼하라는 것이지요.
바울 사도는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로마서 7:24)라고 탄식합니다. 자신 안에 두 가지의 법이 싸우고 있음을 말합니다.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지만 자신 안에 다른 한 법이 싸워 자신을 사로잡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는 자신이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고 있다는 것을 안타깝게 직면합니다.
야고보서는 우리에게 “주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십시오”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가지 희망은 우리 자신을 낮추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주님께서 우리를 높여 주실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낮고 천한 사람이 되어서 모든 사람들을 섬기는 삶이 오늘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 새벽에 쓴 편지
오직 낮아지게 하소서.
더 이상 낮아질 수 없는 그런 비천함 속에 거하게 하소서.
그 곳에서 낮고 천한 삶에 고통 받는 사람들과 함께
슬퍼하게 하소서.
하나님을 사랑하면 할수록 깊이 드리우는
내 가여움. 그 가여움을 모르는, 없는 체하지 말고,
매일 매일 마주하게 하소서.
거룩으로 포장한 화려한 언어 밑에 여전히 흐르는
내 자신의 가여움을 매일 매일 바라보고 슬퍼하게하소서.
슬피 울게 하소서.
그리하여 누군가 길목에서 울고 있다면,
그를 붙잡고 함께 울 수 있는 커다란 슬픔이 되게하소서.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삶은 슬프고,
아무리 사랑을 해도 사랑은 슬프고,
아무리 벗어나려고 발바둥 쳐도 삶은 괴로우니,
그렇게 고단하고 슬프고 고통스러운 삶을
그 자체로 오롯이 받아들이게 하소서.
나의 슬픔 가운데 함께 계신 주여
온전히 영광을 받으소서.
* 기도
오직 당신께 영광.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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