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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고난주간 떼제기도회 / 네번째 날공지 2013. 3. 28. 14:28
2013, 고난주간 떼제기도회 / 네번째 날
2013.3.28일 오후 1시
1. 떼제찬미 / 2장, 6장, 25장
2. 시편교송 /시편 42편, 떼제찬미 50장
제1낭독자 :
1 하나님, 사슴이 시냇물 바닥에서 물을 찾아 헐떡이듯이, 내 영혼이 주님을 찾아 헐떡입니다. 2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계신 하나님을 갈망하니, 내가 언제 하나님께로 나아가 그 얼굴을 뵈올 수 있을까? 3 사람들은 날이면 날마다 나를 보고 “너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하고 비웃으니, 밤낮으로 흘리는 눈물이 나의 음식이 되었구나 4 기쁜 감사의 노래 소리와 축제의 함성과 함께 내가 무리들을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하면서 그 장막으로 들어가곤 했던 일들을 지금 내가 기억하고 내 가슴이 미어지는 구나
회 중 : 우리는 예수를 바라봅니다. 우리의 주님을 바라봅니다.
제2낭독자 :
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낙심하며, 어찌하여 그렇게 괴로워하느냐? 너는 하나님을 기다려라. 이제 내가 나의 구원자, 나의 하나님을, 또 다시 찬양하련다. 6 내 영혼이 너무 낙심하였지만, 요단땅과 헤르몬과 미살 산에서, 주님만을 그래도 생각할 뿐입니다. 7 주님께서 일으키시는 저 큰 폭포 소리를 따라 깊음은 깊음을 부르며, 주님께서 일으키시는 저 파도의 물결은 모두가 한 덩이 되어 이 몸을 휩쓸고 지나갑니다.
회 중 : 우리는 예수를 바라봅니다. 우리의 주님을 바라봅니다.
제3낭독자 :
8 낮에는 주님께서 사랑을 베푸시고, 밤에는 찬송으로 나를 채우시니, 나는 다만 살아 계시는 내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9 나의 반석이신 하나님께 호소한다. “어찌하여 하나님께서는 나를 잊으셨습니까? 어찌하여 이 몸이 원수에게 짓눌려 슬픈 나날을 보내야만 합니까?” 10 원수들이 날마다 나를 보고 “네 하나님이 어디에 있느냐?”하고 빈정대니, 그 조롱 소리가 나의 뻐를 부수는구나.
회 중 : 우리는 예수를 바라봅니다. 우리의 주님을 바라봅니다.
다 함 께 :
11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낙심하며, 어찌하여 그렇게 괴로워하느냐? 너는 하나님을 기다려라. 이제 내가 나의 구원자, 나의 하나님을 또다시 찬양하련다.
3. 말씀의 나눔 / (요한복음 19:28-29)‘가상칠언5_ 내가 목마르다’
4. 떼제찬미 / 18장
5. 중보기도 / 51, 주여 비오니(O Lord hear my prayer)
<기도자1> : 주님, 십자가 상에서 ‘내가 목이 마르다’라고 토로하신 당신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주님 생명의 샘물 되신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소서.
<회 중> : 주여 비오니 들어주소서. 응답해주소서.
<기도자2> : 주님, 모든 갈증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사랑으로 그 갈증을 해결하게 되길 기도합니다.
<회 중> : 주여 비오니 들어주소서. 응답해주소서.
<기도자3> : 주님, 생명의 샘물 되신 주님처럼 저희들도 생명의 샘물 되신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 주여 저희를 도우소서.
<회 중> : 주여 비오니 들어주소서. 응답해주소서.
6. 주기도문 / 다함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7. 떼제찬미 / 65장
말씀의 나눔 / (요한복음 19:28-30)
‘가상칠언5_내가 목마르다’28 그 뒤에 예수께서는 모든 일이 이루어졌음을 아시고, 성경말씀을 이루시려고 “목마르다”하고 말씀하셨다. 29 거기에 신 포도주가 가득 담긴 그릇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해면을 그 신 포도주에 듬뿍 적셔서, 우슬초 대에다가 꿰어 예수의 입에 갖다 대었다.
십자가의 길은 예수님께서 피할 수 있는 길이었습니다. 만일 십자가의 길을 택하지 않았다면 예수님께서는 지금 당신이 겪어야만 할 극심한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선택하신 뒤 모든 고통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광장에서 수모를 겪었으며, 로마병정들의 채찍에 맞으셨고,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길을 걸어야 했습니다. 그리고는 급기야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인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고초를 겪으셔야만 했습니다.
십자가의 형벌이 고통스러운 것은, 못 박힌 손과 발에서 서서히 피와 수분이 흘러내리는 것입니다. 온 몸의 피가 조금씩 빠져나가면서 서서히 죽게 되는 것입니다. 수분이라는 것이 몸 밖에 있을 때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몸 안의 수분은 생명수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일정한 수분이 유지되지 않으면 쇼크를 일으켜 일거에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몸 안에 수분이 빠져나가게 되면, 정상적인 사고와 언어를 구사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그렇게 고통스러운 순간에 주님의 입에서 ‘내가 목이 마르다’는 말씀이 신음과 같이 흘러나왔습니다. 아마도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경험하셨던 육신의 고통에 미루어 보면 이해할 수 있는 신음의 토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육신의 고통이 최고지점에 이르렀을 때, 나온 말씀이 바로, “내가 목이 마르다”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오늘 성경은 오늘 주님의 이 말씀이 단순히 육신의 고통으로 인해서 나온 말씀만은 아님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모든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의 수난이야기가 이미 구약의 선지자들을 통해서 예언되어진 것들이 성취되는 과정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읽은 요한복음19장에서도 “예수께서는 모든 일이 이루어졌음을 아시고”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겪으셨던 모든 일들은
단순하고 우연한 일들이 아니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이미 예언되었던 일들입니다.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위해서는 일어나야만 하는 일들이었습니다. 심지어 오늘 주님께서 고통가운데 신음과 같이 토로한 “내가 목이 마르다”는 말씀조차도 이미 시편 69:21절에 예언되었던 말씀이었습니다.배가 고파서 먹을 것을 달라고 하면 그들은 나에게 독을 타서 주고, 목이 말라 마실 것을 달라고 하면 나에게 식초를 내 주었습니다. (시편 69:21)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상에서 겪으셨던 고초들은 모두 이미 예견되었던 일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극심한 갈증으로 “내가 목 마르다”라고 고백한 것 또한 예수님을 통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왜 십자가 상에서 이렇게 극심한 고통을 당하셔야 했습니까? 왜 그토록 심한 갈증에 고통을 받으셔야 했습니까? 그것은 바로, 우리들이 겪어야 할 갈증,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갈증과 관계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수가성 여인을 우물가에서 만나서 “내가 주는 샘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토록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옥의 고통속에서 신음하던 사람이 들려주었던 한 마디 외침도 “물 한 방울 찍어서 나에게 전해달라”는 갈증의 목소리였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 상에서 경험하신 타는 듯한 갈증은 우리들의 구원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타는 듯한 갈증을 겪으심으로 도리어 우리들은 생명의 샘물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그 분을 영접하고 그 분과 함께 동행함으로 우리는 지옥과 같은 갈증에서부터 자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항시 그 분의 샘물을 통해서 생명을 공급받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기근과 갈증을 풀어주시기 위해서 자신이 극심한 타는 듯한 갈증을 경험하신 그 십자가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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