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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속에 깃든 은총365일, 찬미와 기도 그리고 말씀 2025. 4. 11. 09:54
🌿 2025년 4월 11일 | 365일 찬기말
삶 속에 깃든 은총
📖 본문: 요한복음 1장 16절 (표준새번역)
“우리는 모두 그의 충만함에서 선물로 은혜를 받고 또 은혜를 받았습니다.”
🍃 말씀 묵상
살다 보면, 모든 것이 막힌 듯한 날들이 있습니다.
기도가 메마르고, 길이 보이지 않고, 사람의 말조차 위로가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그런데 그런 날들 한복판에서도
문득 한 문장이, 한 사람의 눈빛이,
한 줌의 바람결이 마음을 흔들 때가 있습니다.이것이 은총이 아닐까요?
우리가 요청하지도 않았고,
기대하지도 않았고,
설명할 수도 없는 선물.요한복음의 이 한 구절은
그리스도의 은총이 우리 삶에 “겹겹이” 쌓인 것이라 말합니다.
은혜 위에 은혜.
선물 위에 선물.
고통도 기도도 되지 않는 날에도
이미 우리 삶은 충만한 은총 안에 거하고 있다는 고백입니다.
🕊️ 함께 읽을 이야기
M. 스캇 펙은 『여전히 가야 할 길』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삶의 변화는 인간만의 힘이 아니라, 신비로운 은총의 개입에서 비롯된다.”
그는 심리학자이지만, 인간의 회복과 성숙이 단순한 의지나 훈련의 결과만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고통 가운데 불쑥 다가오는 회복력,
설명할 수 없는 용서의 순간,
의외의 만남과 궤도 수정들.그는 그 모든 것을 ‘은총’이라 불렀습니다.
대표님께서 자주 말씀하시는 것처럼,
하나님은 삶의 가장 낮은 곳에서도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일하고 계십니다.
🍃 숲지기 생각
저는 오랫동안 제 문제는 제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만든 빵, 제가 만든 커피, 제가 직접 쓴 이야기를 통해서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만든 것들이 제 삶을 변화시켜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저는 그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제가 한 노력이 100퍼센트라고 자부할 수는 없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을 하면 지금의 제 삶을 구성하고 있는 주 재료는 노력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총이었습니다.
매일 매일 살아가는 것도 은총이며,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일을 하고 커피를 마시는 것도 은총입니다.
삶의 위기 가운데 피난처가 된 것도 은총이며 새로운 힘을 공급받게 된 것도 모두
그분의 은총이었습니다.
은총이라는 것은 거저받는 것입니다.
내 의지와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나를 향한 사심없는 그 넓은 존재를 통해서
한줄기 빛을 제공받고, 더운 여름날 한 줄기 시원한 냉수를 공급받는 것입니다.그 은총이 우리의 삶을 빛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당신의 오늘이 은총으로 반짝이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제가 모든 걸 이뤄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게 하소서.
저의 고요한 날에도, 혼란스런 순간에도
당신의 은총이 머물러 있음을 알게 하소서.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느껴지지 않더라도,
지금 이 삶이 바로 은총 위에 놓여 있음을
믿음으로 고백하게 하소서.감사합니다, 주님.
그 은총 가운데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 오늘의 응답 한 줄
“내가 받지 않은 것은 없다. 오늘도 은총 안에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sO-StObS7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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