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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와 힘365일, 찬미와 기도 그리고 말씀 2025. 4. 10. 12:32
🌿 2025년 4월 10일 | 365일 찬기말
본문: 시편 46편 1절 (표준새번역)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 우리의 힘,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늘 곁에 계시는 분이시다.”
1. 서문 – 조용히 속삭이는 아침
오늘도 문득, 세상은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뉴스는 쏟아지고, 시계는 앞서가고, 우리는 무엇인가 따라잡으려 허둥거립니다.
그러나 마음 한편, 잠시 멈춰 서고 싶을 때가 있지요.그 멈춤은 실패가 아니라, 되돌아보는 시간이며,
기도는 그 멈춤의 가장 깊은 호흡입니다.
2. 말씀 묵상
시편 기자는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피난처”이시며, “힘”이시고,
“늘 곁에 계시는 분”이라고요.'늘'이라는 이 짧은 단어가 오늘 우리의 삶을 붙듭니다.
고난 속에서 도망치듯 숨을 곳을 찾을 때,
그분은 어디 계셨느냐고 묻지 않아도 되는 분,
이미 곁에 계신 분이시니까요.하나님은 내가 고백할 때만 가까운 분이 아니라,
이미 곁에 와 계신 분이십니다.
내가 멀어진 것이지, 그분은 우리 곁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힘들다고 생각을 할 때,
우리의 힘과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세요.
3. 함께 읽을 이야기 – 걷는 이의 고백
프랑스 작가 다비드 르 브르통은 『걷기 예찬』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걷는 사람은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지금 이 길 위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다.”우리는 삶을 완주해야 할 ‘목표지향’의 여정으로만 생각하지만,
사실은 오늘 하루, 이 한 걸음의 자세가 더 중요하지요.
하나님은 우리가 뛰는 걸음보다
잠시 멈춰 선, 그 숨소리 하나에도 귀 기울이십니다.
4. 오늘의 기도
주님,
빠른 걸음 사이에서
숨이 가빠오는 하루입니다.제 마음은 늘 무언가에 쫓기고,
제 발은 늘 더 멀리 가야 한다고 믿습니다.하지만 오늘 이 아침,
잠시 멈추어, 주님이 이미 곁에 계심을 기억합니다.
저의 피난처이시며,
저를 다시 세우시는 힘이신 주님을 바라봅니다.아멘.
🪵 오늘의 응답 한 줄
“오늘 하루, 목적이 아닌 방향을 기억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LENGgIb06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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