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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들은 결국 망하게 될 것입니다
    365일, 찬미와 기도 그리고 말씀 2024. 5. 31. 09:50

    365일 찬기말

    2024531

    하박국 2:5~13

    그들은 결국 망하게 될 것입니다.

     

    5 부유한 재산은 사람을 속일 뿐이다. 탐욕스러운 사람은 거만하고, 탐욕을 채우느라고 쉴 날이 없다. 그러나 탐욕은 무덤과도 같아서, 그들이 스올처럼 목구멍을 넓게 벌려도, 죽음처럼 성이 차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모든 나라를 정복하고 모든 민족을 사로잡지만, 6 정복당한 자 모두가 빈정대는 노래를 지어서 정복자를 비웃으며, 비웃는 시를 지어서 정복자를 욕하지 않겠느냐? 그들이 너를 보고 '남의 것을 긁어 모아 네 것을 삼은 자야, 너는 망한다!' 할 것이다. 빼앗은 것으로 부자가 된 자야, 네가 언제까지 그럴 것이냐? 7 빚쟁이들이 갑자기 들이닥치지 않겠느냐? 그들이 잠에서 깨어서, 너를 괴롭히지 않겠느냐? 네가 그들에게 털리지 않겠느냐? 8 네가 수많은 민족을 털었으니, 살아 남은 모든 민족에게 이제는 네가 털릴 차례다. 네가 사람들을 피 흘려 죽게 하고, 땅과 성읍과 그 안에 사는 주민에게 폭력을 휘두른 탓이다. 9 그들이 너를 보고 '네 집을 부유하게 하려고 부당한 이득을 탐내는 자야, 높은 곳에 둥지를 틀고 재앙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너는 망한다!' 할 것이다. 10 네가 뭇 민족을 꾀어서 망하게 한 것이 너의 집안에 화를 불러들인 것이고, 너 스스로 죄를 지은 것이다. 11 담에서 돌들이 부르짖으면, 집에서 들보가 대답할 것이다. 12 그들이 너를 보고 '피로 마을을 세우며, 불의로 성읍을 건축하는 자야, 너는 망한다!' 할 것이다. 13 네가 백성들을 잡아다가 부렸지만, 그들이 애써 한 일이 다 헛수고가 되고, 그들이 세운 것이 다 불타 없어질 것이니, 이것이 바로 나 만군의 주가 하는 일이 아니겠느냐?

     

    성서는 부자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구약에서는 부자를 하나님의 복을 받은 이로서 표현하곤 합니다. 그러나 모든 부자에 대해서 하나님의 복을 받은 이로 말하지는 않습니다. 더 많은 부분에서 성서는 부자들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박국선지자가 목도한 폭력의 문제의 근원은 결국 돈의 문제였습니다. 악인들이 의인들을 희롱하는 것, 율법이 헤이해지고 공의가 실현되지 않는 것의 근원은 결국 돈의 문제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부유한 재산은 사람을 속일 뿐입니다. 탐욕스러운 사람은 거만하고, 탐욕을 채우느라고 쉴 날이 없습니다. 탐욕은 무덤과 같아서 그들이 스올처럼 목구멍을 넓게 벌려도, 죽음처럼 성이 차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모든 나라를 정복하고 모든 민족을 사로잡지만, 정복당한 자 모두 빈정대는 노래를 지어서 정복자를 비웃으며, 비웃는 시를 지어서 정복자를 욕할 것입니다. 그들이 이렇게 노래할 것입니다. “남의 것을 긁어 모아 네 것을 삼은 자야, 너는 망한다!”라고 할 것입니다.

     

    하박국 1장에서는 마치 주님께서 바빌로니아 사람들을 일으켜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징계하시는 것처럼 표현되었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역설법으로 읽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바빌로니아 사람들에게 다른 민족을 사로잡고 그들을 종으로 삼으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그들의 탐욕이 그렇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빌로니아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또한 어떠한지를 보여주시고자 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다 부질이 없습니다. 결국 그들도 남의 것을 긁어 모아 네 것을 삼은 자야라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고, 결국에는 그렇게 남의 것을 빼앗아서 얻은 것들을 망하고야 말 것이라고 주님은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 집을 부유하게 하려고 부당한 이득을 탐내는 자야, 높은 곳에 둥지를 틀고 재앙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너는 망할 것이다그렇게 하는 것이 스스로 화를 집안으로 불러들이는 것입니다. 그것이 스스로 죄를 지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피로 마을을 세우며, 불의로 성읍을 건축하는 자들은 결국 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조금씩 주님은 하박국 선지자의 질문에 대답하고 계십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이 세상에 불평등과 폭력이 왜 끊이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왜 악인은 잘되고 의인은 고통을 받으면서 살고 있느냐고 불평을 털어놓았습니다. 그 질문에 대해서 하나님은 결국 타인이 가져야 할 것들을 빼앗아서 자신의 배를 불리고 자신의 집을 높이 세운 부자들은 결국에는 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서는 부자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그를 사랑하시는 것을 그에게 현세적인 복으로 채워주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 그가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손으로 정직하게 벌어야 한다는 것이며, 그것은 가난한 이들과 함께 나눠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서에 나오는 부자들은 자신들의 가족만을 위해서 부를 사용하지 않고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는 이들이었음을 우리는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이 땅의 부귀와 영화를 바라볼 것이 아니라, 성실하게 일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우러러 보면서 땀을 흘려서 일해야 합니다. 가난한 이들, 일자리를 잃은 이들, 멈춰진 이들의 친구가 되어서 나에게 있는 것을 그들과 나눠야 할 것입니다. 고급 자재로 교회를 화려하게 꾸미고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것이 아니라, 가난한 이들이 함께 모여서 먹고 찬양하는 소박한 교회가 되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자신의 집을 더 넓히고, 좋은 가구로 교체하는 일에 힘을 쓸 것이 아니라, 주님의 나라가 오는 일에 우리의 삶이 쓰임 받아야 할 것입니다. 많이 나누는 이가 더 받게 될 것이고, 하나님은 그 사람을 이용해서 더 불쌍한 사람들을 더 많이 도우시려고 할 것입니다. 아멘.

     

    오늘의 기도

     

    많은 사람들이 타인의 것을 빼앗아서 부자가 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이들이야 신경을 쓰지 않고 자신의 집을 넓히고 채우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님 이 모든 것들을 결국에는 망하고야 말 것입니다. 모두 불타 버리고 말 것입니다. 주님 오늘 우리의 삶을 자신이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일으켜 세워주시는 삶이 되게 하소서. 그렇게 당신의 손에 우리의 삶을 맡기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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