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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365일, 찬미와 기도 그리고 말씀 2024. 5. 30. 10:53
2024년 5월 30일
365일 찬기말
하박국 2:1~4
‘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
1 내가 초소 위에 올라가서 서겠다. 망대 위에 올라가서 나의 자리를 지키겠다. 주님께서 나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실지 기다려 보겠다. 내가 호소한 것에 대하여 주님께서 어떻게 대답하실지를 기다려 보겠다. 2 주님께서 나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라. 판에 똑똑히 새겨서, 누구든지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여라. 3 이 묵시는, 정한 때가 되어야 이루어진다. 끝이 곧 온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것은 공연한 말이 아니니, 비록 더디더라도 그 때를 기다려라. 반드시 오고야 만다. 늦어지지 않을 것이다. 4 마음이 한껏 부푼 교만한 자를 보아라. 그는 정직하지 못하다. 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
하박국은 이제 초소 위로 올라가서 주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합니다. 망대 위를 자신의 자리로 잡습니다. 그는 자신의 호소에 대한 주님의 대답을 초소 위에서 들으려고 합니다. 망대위에서 주님은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묵시는 정한 때가 되어야 이루어진다. 끝이 곧 온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것은 공연한 말이 아니니, 비록 더디더라도 그 때를 기다려라. 반드시 오고야 만다. 늦어지지 않을 것이다. 마음이 한껏 교만한 자를 보아라. 그는 정직하지 못하다. 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
하박국은 그의 삶에 만연한 폭력과 부조리에 대해서 주님에게 항의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오히려 그가 악한 대적이라고 생각하는 바빌로니아를 일으켜서 도리어 그들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이 하박국에게는 더욱 더 화가 나게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주님이 그러실 수 있느냐고 반문을 하며 항의를 한 것입니다. 그는 사회에 만연한 부조리와 폭력에 대해서 마음을 두고 있는데, 주님의 관점은 다른 곳을 향하고 계셨습니다. 그 관점이 2장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관점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주님은 먼저 그에게 묵시를 기록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을 판에 똑똑히 새겨서, 누구든지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버전에서는 이것을 “전령이 그것을 가지고 달려가게 하여라”라고 쓰여있습니다. 하박국의 말이 아니라 주님의 말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하박국은 자신의 삶에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조금은 다른 각도에서 그 문제를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 음성을 그는 ‘망대’위에 올라가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음성은 바로 주님의 묵시였습니다. 그 묵시의 말씀은 모든 것은 끝이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폭력이 끝나지 않고 계속될 것 같지만 언젠가는 끝이 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고통이 영원할 것 같지만 영원히 지속되는 고통은 없습니다. 언젠가는 끝이 올 것이라고 주님은 말하고 있습니다. 느리고 더딘 것처럼 보이지만 언젠가는 묵시가 이루어지는 그 끝이 올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묵시, 곧 주님의 말씀이 실현되는 그 순간을 기다리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말씀을 기다리는 사람, 즉 주님의 묵시가 이루어지는 그 때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마음이 겸손한 자들일 것입니다. 그러나 죄인들은 마음이 한껏 부푼 교만한 자들입니다. 그들은 주님 앞에서 사람들 앞에서 정직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정직하지 못한 이들이 오히려 득세하고 세상을 장악한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그 안에서 주님은 정직하고 겸손한 이들을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주님의 묵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은 의인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비록 의인들이 악인들에 의해서 희롱을 당하고 어려움을 겪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인들이 붙들어야 할 것은 바로 믿음임을 성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힘들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때로는 불공정해 보일 수 있고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나만 왜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것일까?라는 탄식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것에는 끝이 있습니다. 그 끝이 언제 올지 아는 사람은 없지만 분명한 것은 언젠가는 주님의 묵시가 이루어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하박국선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이 말씀은 진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고통스러운 순간도, 아픔의 순간도 언젠가는 다 지나가고 말 것입니다. 그 때를 기다리면서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은 믿음으로 살아가겠다는 굳센 다짐일 것입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라도 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살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고통이 많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이 또한 지나가고 말 것입니다. 언젠가는 주님의 묵시가 선포되는 때가 올 것입니다. 그 때까지 믿음을 지니고 기다리게 하소서. 오직 믿음을 가지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365일, 찬미와 기도 그리고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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