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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찬기말 2017년 10월 18일 수요일 '견디는 삶'365일, 찬미와 기도 그리고 말씀 2017. 10. 18. 09:55
365일 찬기말
2017년 10월 18일 수요일
'견디는 삶'
* 말씀 / 야고보서 1장 12절~15절
12 시험을 견디어 내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그의 참됨이 입증되어서, 생명의 면류관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약속된 것입니다. 13 시험을 당할 때에, 아무도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당하고 있다" 하고 말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않으시고, 또 시험하지도 않으십니다. 14 사람이 시험을 당하는 것은 각각 자기의 욕심에 이끌려서, 꾐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15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낳습니다.
* 성서묵상
시험을 견디어 내는 사람이 복이 있습니다. 견디는 것을 통해서 그사람의 참됨이 입증될 것입니다. 그 결과로 그는 생명의 면류관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약속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에게 인내력은 생명의 면류관이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주 "하나님께서 자신을 시험한다"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자신이 당하고 있는 시험을 타자화시키는 위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주 내 인생의 어려움을 타자화 시키려 합니다. 때로는 그것이 '하나님'이란 이름으로, '상황'이란 이름으로, '가족'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야고보서는 오히려 시험을 직면하게 되는 것은 자기의 욕심때문임을 말합니다.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낳습니다. 시험을 당할 때 우리의 자기의 욕심에 이끌려서 죄를 낳지 않도록 깨어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다른 말로 하면 견디는 것입니다. 그래서 견디는 삶에 구원이 있습니다.
* 새벽에 쓴 편지
여름 내내 꽃들과 과일들은 뜨거운 태양빛과 소나기를 온몸으로 맞아야 합니다. 한낮의 작열하는 태양을 온몸으로 맞이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탄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뜨거운 여름태양과 소나기를 견딘 꽃들은 아름답게 자라고, 과일은 속깊히 익어서 달콤한 맛을 냅니다. 커피열매를 로스터에 볶을 때, 생두는 220도의 뜨거운 열기를 견뎌야 합니다. 수분이 빠져나가고 그 자리에 열기가 품어낸 가스를 온몸으로 받아들여서 커피는 1.5배로 불어납니다. 자신의 몸이 뜯어지는 아픔가운데 생두는 원두로 바뀌게 됩니다. 견뎌내지 않으면 있을 수 없는 일들입니다.
인생의 여름을 지날 때, 우리 삶에 제일 필요한 것은 견디는 것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삶의 문제들, 어려움들은 쉽게 해결되지 않습니다. 내가 바라는 대로 삶이 움직여 주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의 삶에 절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삶이 이루어지지 않고, 오히려 원하지 않는 고통들만이 가득하니 우리의 삶은 고통 그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버텨내는 것입니다. 그렇게 버티다 보면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인생의 수확기를 맞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오늘 우리 안에 삿된 마음, 불편하게 하는 욕심을 버리고 더 낮은 곳으로, 더 비천한 곳으로, 더 겸허한 곳으로 내려가야 하겠습니다. 욕심이 자라서 죄가 되지 않도록 기도하는 저와 당신의 삶이 되길 바랍니다.
* 기도
주님 오늘 우리에게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시험이 올 때 잘 견딜 수 있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삿된 욕심에 휘둘리지 않게 하시고 욕심이 자라서 죄가 되지 않게 하소서. 뜨거운 오후의 햇빛을 묵묵히 견뎌내는 꽃들 처럼 그렇게 묵묵히 견뎌내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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