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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음을 품으라365일, 찬미와 기도 그리고 말씀 2023. 8. 2. 22:53
산책기도
2023년 8월3일
베드로전서 3:8~9
‘한 마음을 품으라’
8 마지막으로 말합니다. 여러분은 모두 한 마음을 품으며, 서로 동정하며, 서로 사랑하며, 자비로우며, 겸손하십시오. 9 악을 악으로 갚거나 모욕을 모욕으로 갚지 말고, 복을 빌어 주십시오. 여러분으로 하여금 복을 상속받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셨습니다.
성서는 오늘 우리들에게 모두 한 마음을 품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비판적인 태도를 가지라는 것도 아니고 또한 변화하지 말라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신약성서는 우리들에게 한 마음을 품으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서를 읽으면서 교회 안에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했음을 알고 있습니다. 유대인들도 있었고 로마인들도 있었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도 초대교회에 함께 했음을 알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 부자도 있었고 가난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지식인들도 있었고 열혈당원들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는 세리들도 있었습니다. 종과 하인들도 있었고 여성들과 고아들도 함께 했습니다. 그러니 이 모든 이들이 한 마음을 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 베드로사도는 우리들에게 한 마음을 품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한 가지의 방법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로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립보서 2: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한 마음을 품을 수 있는 길은 오직 한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려고 하는 길입니다. 그렇게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상대방을 대하고자 할 때에만 우리는 서로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 사도는 조금은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서로를 동정하며, 서로를 사랑하며, 자비로우며, 겸손하라고 말합니다. 악을 악으로 갚거나 모욕을 모욕으로 갚지 말고 복을 빌어주라고 말합니다. 그 일을 하는 이들이 복을 상속받게 될 것이고 그 일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일이 쉽지 않습니다. 서로를 동정하는 것 사랑하는 것, 그리고 자비와 겸손을 구비하고 사람을 대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한 가지를 할 수는 있습니다. 그것은 악을 악으로 갚거나, 모욕을 모욕으로 갚지 않는 것은 우리가 노력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선을 베풀게 되면 그 사람에게 선을 베풀 수는 있을 것입니다. 자신에게 잘해주는 사람에게 잘해주는 것은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물론 요즘은 그 것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누군가 나에게 악으로 대하는 사람에게 악으로 대하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모욕을 모욕으로 되 갚아 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 일을 우리는 깊이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복된 길이라고 성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말하자면 ‘동해복수법’이 기준이 된 세상 속에서 원수 갚지 않고 살아갈 것을 말합니다. 베드로전서는 우리 인간들은 누구든지 재판관이 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오로지 재판관은 하나님 한분 밖에는 될 수가 없습니다.
오늘 우리들은 이렇게 동감을 하고 사랑을 하고 자비와 겸손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다만 그렇게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원수를 원수로 갚고, 또한 모욕을 모욕으로 갚는 일은 멈출 수 있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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