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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라클 원더풀 모닝 기도회 첫째날,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함께 있게 하겠다"
    새벽에 쓴 편지 2025. 6. 8. 22:11

    🌅 미라클 원더풀 모닝 기도회 ①

    설교 제목: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함께 있게 하겠다”

    본문: 요한복음 14:1–4

    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아라. 하나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2   내 아버지의 집에는 있을 곳이 많다. 그렇지 않다면, 1)내가 이미 너희에게 일러주었을 것이다. 나는 너희가 있을 곳을 마련하러 간다.
    3   내가 가서 너희가 있을 곳을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나에게로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함께 있게 하겠다.
    4   2)내가 가는 곳으로 가는 길을, 너희가 알고 있다."


    1. 근심 많은 시대, 기적은 어디에 있는가?

    사랑하는 참포도나무교회 교우 여러분,
    기적의 아침으로 불리는 이 시간에 함께 모이게 되어 참 감사합니다.
    이번 기도회를 시작하며 저는 한 가지 질문을 품고 여러분과 함께하려 합니다.
    ‘기적’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기적’을 다른 말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엔 언제나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이 담겨 있습니다.
    기적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삶을 이끄는 하나님의 손길을 알아차리는 순간입니다.
    이번 한 주간, 우리는 요한복음 14장의 말씀을 하루에 한 단락씩 천천히 묵상하며
    우리 삶에 이미 시작된 기적들을 발견하고자 합니다.
    바라기는 이 시간이 여러분 각자의 ‘기적의 아침’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아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아라.
    하나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14:1)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진리를 마주하게 됩니다.
    **믿음의 반대말은 불신이 아니라 ‘근심’**이라는 사실입니다.
    믿음은 단지 이론이 아니라, 삶의 태도입니다.
    걱정에 붙들릴 것이냐, 하나님이 하실 일을 신뢰할 것이냐의 문제입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단지 감정적인 위로가 아닙니다.
    당시 요한공동체는 혼란과 핍박, 이단과 분열로 인해 근심이 가득한 시대를 살고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의 음성을 다시 들려준 것입니다.

     
    “근심하지 마라. 내가 너희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3. “내 아버지의 집에는 있을 곳이 많다”

    예수님은 근심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내 아버지의 집에는 있을 곳이 많다…
    나는 너희가 있을 곳을 마련하러 간다.” (14:2)

     
    이 말씀은 천국에 관한 예언이기도 하지만,
    오늘 우리의 삶 속에도 유효한 약속입니다.
    주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쉴 곳을 마련하고 계십니다.
    혼란과 불안으로 가득한 세상 한가운데,
    하나님께서 내어주시는 자리가 있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기적 아닐까요?
    믿음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보다,
    하나님이 지금도 일하고 계심을 믿는 것입니다.


    4. “너희는 그 길을 알고 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가는 곳으로 가는 길을,
    너희가 알고 있다.” (14:4)

     
    그런데 제자들은 대답합니다.

    “주님, 주님이 어디로 가시는지도 모르는데,
    우리가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 (14:5)

     
    우리의 모습도 비슷합니다.
    “하나님,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합니까?”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조용히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알고 있다.
    왜냐하면 내가 그 길이며,
    내가 너희와 함께 걷고 있기 때문이다.”
    믿음은 정확한 경로를 아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내 곁에 계시다는 사실을 붙드는 것입니다.


    5. 오늘 아침, 이미 시작된 기적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오늘 기적을 기다리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기적 속에 들어와 있습니다.

    • 우리가 이 자리에 함께 있다는 것,
    • 우리의 이름이 불려졌다는 것,
    • 말씀이 들린다는 것,
    • 아침의 고요함 속에서도 기도를 드릴 수 있다는 것—

    이 모든 것이 기적입니다.
    기적은 먼 미래가 아니라,
    지금 여기에 와 있는 주님의 약속입니다.


    🙏 마무리 기도

    주님, 오늘도 우리의 마음에
    자리를 내어주시니 감사합니다.
    기적은 내가 만들어내는 일이 아니라,
    주님이 마련하신 길 위에 서는 일임을 믿습니다.

    오늘 하루,
    근심보다 주님의 약속을 붙들게 하시고,
    기적을 기다리기보다,
    이미 주어진 기적을 살아내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묵상 질문 (기도회 후 개인묵상용)

    • “나는 요즘 무엇 때문에 근심하고 있는가?”
    • “지금 내 삶 속에서 주님이 내어주신 자리는 어디인가?”
    • “예수님이 곁에 계신다는 사실을, 나는 얼마나 자주 느끼고 기억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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