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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1월 28일(월) 일을 해야 하는 이유 / 성 카시아노
    하루, 일생 2019. 1. 28. 10:08

    일을 해야 하는 이유


    _성 카시아노


    사제들 사이에서 존경받던 바울로 수도원장이 포르피리오의 광활한 사막에서 생활할 때, 그는 그날 그날의 양식을 조그만 정원과 대추야자 나무에서 얻었을 뿐이다.(왜냐하면 그가 살던 사막은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 일 주일 또는 그 이상이 걸렸으므로, 스스로 일을 해서 양식을 얻는 것이 상인을 부르는 것보다 시간을 아끼는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 그런데도 그는 야자 나뭇잎을 모으고, 마치 그 일을 위해 사는 것처럼 매일 정확한 분량만큼 일을 했으며, 동굴에 일 년 동안 한 일의 결과를 쌓아 두고 조금씩 조심스럽게 떼어내 매년 불을 지폈다. 그런식으로 그는 수행자 스스로가 일하지 않고는 원하는 장소에서 살지 못할 뿐이니라 신성한 고지로 가까이 다가갈 수도 없음을 증명했다. 비록 생계를 직접 책임지는 것을 요구받지는 않는다 할지라도, 영혼의 정화를 위해서 생각을 다지고 은신처를 보존하며 나태함 자체를 던져 버리기 위해서라도 일을 해야 한다.



    _하루, 일생 묵상


    일을 하는 것, 노동을 하는 것은 돈벌이만이 목적이 아닙니다. 노동을 하면서 우리는 기도를 하게 되고, 우리를 붙들고 있는 걱정과 근심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을 자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성 카시아노는 자신의 생각을 다시고 은신처를 보존하며 나태함 자체를 벗어던지기 위해서라고 일을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성 카시아노는 그렇게 매일 정해진 시간과 분량을 성실하게 노동을 하면서 신성한 고지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노동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킵니다. 우리를 지속가능하게 꿈꾸도록 만들고, 이전보다 더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어 줍니다. 무엇보다 어느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 만을 의존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노동하는 사람만이 이 진리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_하루 일생 기도 


    주여, 오늘 나에게 주어진 노동을 기쁨으로 맞이하게 하소서. 단순한 돈벌이의 노동이 아닌 우리의 생각을 다지고 영혼의 기쁨을 찾아서 보다 성숙된 나를 만나게 하소서. 노동 가운데 만나는 사람들에게 작은 친절이라도 베풀게 하소서. 내가 평생 사랑하올 주님, 아멘.  





    요게벳의 노래 /  

    작은 갈대 상자 

    물이 새지 않도록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네
    어떤 맘이었을까 
    그녀의 두 눈엔
    눈물이 흐르고 흘러

    동그란 눈으로 
    엄마를 보고 있는
    아이와 입을 맞추고
    상자를 덮고 강가에 띄우며
    간절히 기도했겠지

    정처 없이 강물에 흔들 흔들
    흘러 내려가는 그 상자를 보며
    눈을 감아도 보이는 아이와
    눈을 맞추며
    주저 앉아 눈물을 흘렸겠지

    너의 삶의 참 주인 
    너의 참 부모이신
    하나님 그 손에 
    너의 삶을 맡긴다
    너의 삶의 참 주인 
    너를 이끄시는 주
    하나님 그 손에 
    너의 삶을 드린다

    어떤 맘이었을까 
    그녀의 두 눈엔
    눈물이 흐르고 흘러
    정처 없이 강물에 흔들 흔들
    흘러 내려가는 그 상자를 보며
    눈을 감아도 보이는 아이와 
    눈을 맞추며
    주저 앉아 눈물을 흘렸겠지

    너의 삶의 참 주인 
    너의 참 부모이신
    하나님 그 손에 
    너의 삶을 맡긴다

    너의 삶의 참 주인 
    너를 이끄시는 주
    하나님 그 손에 
    너의 삶을 드린다

    그가 널 구원하시리 
    그가 널 이끄시리라
    그가 널 사용하시리 
    그가 너를 인도하시리

    너의 삶의 참 주인
    너의 삶의 참 주인 
    너의 참 부모이신
    하나님 그 손에 
    너의 삶을 맡긴다

    너의 삶의 참 주인 
    너를 이끄시는 주
    하나님 그 손에 
    너의 삶을 드린다

    너의 삶의 참 주인 
    너의 참 부모이신
    하나님 그 손에 
    너의 삶을 맡긴다

    너의 삶의 참 주인 
    너를 이끄시는 주
    하나님 그 손에 
    너의 삶을 드린다

    어떤 맘이었을까 
    그녀의 두 눈엔
    눈물이 흐르고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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