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길만이 영원하다
365일 찬기말
2024년 6월 6일
하박국 3장 4절~6절
그의 길만이 영원하다
4 그에게서 나오는 빛은, 밝기가 햇빛 같다. 두 줄기 불빛이 그의 손에서 뻗어 나온다. 그 불빛 속에 그의 힘이 숨어 있다. 5 질병을 앞장 세우시고, 전염병을 뒤따라오게 하신다. 6 그가 멈추시니 땅이 흔들리고, 그가 노려보시니 나라들이 떤다. 언제까지나 버틸 것 같은 산들이 무너지고, 영원히 서 있을 것 같은 언덕들이 주저앉는다. 그의 길만이 영원하다.
하박국은 주님이 일하시는 것을 환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서 비추시는 주님의 빛을 바라봅니다. 그 불빛 속에 주님의 힘이 숨어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질병을 앞장 세우시고, 전염병을 뒤따라오게 하신다고 말합니다. 그가 멈추시니 땅이 흔들리고 그가 노려보시니 나라들이 두려움에 떨게 됩니다.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산들과 언덕들이 그 위엄에 주저앉게 됩니다. 오로지 주님의 길만이 영원할 뿐입니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영원하길 바라지만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성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위엄 앞에 모든 것이 흔들리고 무너져 내려버릴 것입니다. 우리의 건강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재산도 그리고 언젠가는 우리의 육체도 한줌 흙으로 바뀔 것입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 오로지 주님의 길 만이 영원합니다.
신앙은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주님의 길 밖에는 없습니다. 그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나를 누르고 있는 고통의 순간도 언젠가는 “내가 그 때 왜 그렇게 힘들어했지?”라고 생각하는 망각의 순간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견딜 수가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영원한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질병과 전염병과 같은 고통의 순간들이 우리의 삶에 뒤따라 오지만 그 무엇도 주님과의 사랑을 끊을 수는 없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이 고통의 순간들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대단하게 보이는 저 사람들과 빌딩들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주님의 길만이 영원합니다. 주님 오늘 우리에게 주신 주님의 길을 담대하게 걸어가게 하소서. 그 길 가운데 영생의 즐거움을 맛보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