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찬미와 기도 그리고 말씀

가르치지 않으려는 마음

if i could 2023. 6. 19. 08:14

 

365일 찬기말 / 2023. 6. 19

가르치지 않으려는 마음

야고보서 3:1~2

 

1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선생이 되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이 아는 대로, 가르치는 사람인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2 우리는 다 실수를 많이 저지릅니다. 누구든지,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온 몸을 다스릴 수 있는 온전한 사람입니다.

 

야고보서는 오늘 우리에게 여러분은 선생이 되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가르치는 사람인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성서는 그 자체로 가르침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서는 단순한 정보만을 전하지 않고 그 정보를 통해서 우리에게 가르침을 전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말하자면 그 자체로 설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해설을 더하지 않아도 성서를 읽으면서 그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성서를 읽다보면 성서의 언어가 매우 절제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최대한 이 책을 기록한 이들, 사도들이 자신들의 입장과 견해를 절제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고 전하고 가르친다는 것은 매우 조심스러운 일입니다. 신약성서는 아시는 바와 같이 예수님의 행적과 말씀 그리고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 책을 기록한 이들은 12제자들과 사도 바울 그리고 그들과 함께 했던 신앙공동체들이었는데 그들은 이 책을 기록하면서 철저하게 자기 자신의 개인적 의견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고 훈련을 한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말을 고르고 골라서 쓰고 그것을 겸손히 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선생이 되어서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신약성서 시대에도 배우는 이들보다는 오히려 가르치는 이들 곧 선생들로 인해서 많은 문제가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야고보서 저자는 가르치는 사람인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다 실수를 많이 저지르는 부족함이 많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야보고서는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온 몸을 다스릴 수 있는 온전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성서는 구원을 받은 이들을 온전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율법주의를 말하지 않습니다. 마치 과일이 봄과 여름을 지나서 가을이 되어 아름답게 무르익듯이 그렇게 사람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가운데 온전한 사람으로 익어가는 법입니다. 그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입니다. 말의 실수가 없는 사람이 바로 온 몸을 다스리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타인이 나에게 던진 무심한 말에 상처를 받곤 합니다. 그건 우리만 그런 것이 아니라, 타인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나는 아무 의도도 없이 던진 말이 그 사람으로 하여금 게헨나의 불로 불태우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가르치는 사람은 그럼으로 자신의 말을 살펴야 할 것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모두 하는 것이 아니라, 말을 억제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꼭 필요한 말, 주님의 마음을 통과한 말을 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말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반드시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르치려고 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군가를 만났을 때 가르치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외로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그의 이야기를 들어 주어야 합니다. 가르치지 않고 살아내기만 해도 하나님의 능력은 우리의 삶에 넘치고도 넘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서 당신의 말씀을 읽습니다. 오늘 우리의 말을 돌아봅니다. 가르치려고 했던 마음을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예수님과 같이 가르치지 않고도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