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구원할 능력의 말씀
365일 찬기말 / 2023년 6월 11일
영혼을 구원할 능력의 말씀
야고보서 1:21~23
21 그러므로 더러움과 넘치는 악을 모두 버리고, 온유한 마음으로 여러분 속에 심어주신 말씀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 말씀에는 여러분의 영혼을 구원할 능력이 있습니다. 22 말씀을 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저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23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사람은 있는 그대로의 자기 얼굴을 거울 속으로 들여다보기만 하는 사람과 같습니다.
루터는 야고보서를 ‘지푸라기서신’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그가 그렇게 한 까닭은 ‘믿음’에 대한 강조 때문일 것입니다. 그는 오직 예수에 대한 믿음이 사람을 구원으로 인도하게 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의 믿음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루터는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가운데 성서 가운데 중요한 한축을 외면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그가 ‘지푸라기 서신’이라고 폄하한 ‘야고보서’는 우리의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할 것입니다.
야고보서는 우리들에게 더러움과 넘치는 악을 모두 버리고, 온유한 마음으로 여러분 속에 심어주신 말씀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야고보서는 인간을 구원할 씨앗을 마음에 심겨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었습니다. 그것은 바울 사도의 입장과도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사람이 스스로 의롭게 되어서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그 가능성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있습니다. 태초에 온 천지를 만든 힘도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고, 죽었던 사람을 살렸던 것도 하나님의 말씀이며, 사람을 구원으로 이끌게 하는 것도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야고보서는 그 말씀을 듣는 이들에게 더러움과 넘치는 악을 모두 버리고 마음 속에 심기워진 말씀을 온유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왜냐하면 그 말씀 가운데 우리의 영혼을 구원할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말씀을 듣기에 힘을 써야하는 까닭인 것입니다. 그런데 말씀을 깊이 새겨서 듣는 것은 수동적인 행위가 아니라 적극적인 행위임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다는 것은 능동적인 일들이 우리 가운데 일어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말씀을 듣는 가운데 깨닫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 삶으로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성서는 듣기만 하는 자는 속이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을 그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말씀으로 변화된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듣고 순종하고 말씀이 조명하신 길로 순종하면서 떠나는 것이 바로 신앙인들의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우찌무라 간조선생님은 일일일생이란 단어로 표현을 했습니다. 매일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어제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는 것이 참다운 신앙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사람은 있는 그대로의 자기 얼굴을 거울 속으로 들여다보기만 하는 사람과 같다고 말합니다. 말하자면 말씀을 읽는 것, 말씀을 듣는 것은 바로 거울을 바라보며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과 동일합니다. 거울을 본다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성서를 읽으면서 자신의 삶에 질문을 던지고 그 가운데 새로운 삶으로 결심을 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바로 올바른 신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의 삶에, 신앙에 기쁨이 없는 이유는 바로 거울만 바라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말씀을 듣고 순종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순종하지 않기 때문에 변화가 없고 성장이 없이 정체될 뿐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말씀을 듣고 순종하기를 바라십니다. 우리가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도 우리를 구원하실 수 없을 것입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영혼의 구원을 이루어나가시는 우리가 됩시다.
오늘의 기도
주님, 오늘 이 아침 우리의 영혼을 구원할 하나님의 말씀을 바라봅니다. 당신이 태초를 창조하실 때 하셨던 그 말씀을 오늘 우리가 듣고 순종하게 하소서. 듣기만 하여 속이는 자들이 되지 않게 하시고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영혼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우리들이 되게 하소서.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