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생

2019년 1월 22일 '내 눈을 감기세요' 라이너 마리아 릴케

if i could 2019. 1. 22. 01:18

내 눈을 감기세요


                                     - 라이너 마리아 릴케


내 눈을 감기세요

그래도 나는 당신을 볼 수 있습니다

내 귀를 막으세요

그래도 나는 당신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발이 없어도 당신에게 갈 수 있고

입이 없어도 당신의 이름을 부를 수 있습니다

내 팔을 꺾으세요 그래도 나는 당신을 잡을 겁니다

손으로 잡듯이 심장으로 잡을 겁니다

심장을 멎게 해보세요 그러면 뇌가 고동칠 겁니다

마침내 당신이 나의 뇌를 불태워 버리면

그때는 내 혈관이 당신을 실어 나를 겁니다. 



_하루, 일생 묵상



우리의 인생은 먹고 마시기 위해서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높은 학식을 자랑하기 위해서 태어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는 사랑으로 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사랑으로 시작했으며 우리의 삶의 노동도 누군가를 위한 

배려와 사랑입니다. 

인생에서 제일 행복한 일은 

댓가를 바라지 않고 사랑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합니다. 

릴케의 시를 읽으며 내 눈과 귀 그리고 입과 심장고동소리에 귀기울여 봅니다. 

잠시 눈을 감고 내 안에 박동치는 심장소리를 들어봅니다.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우리의 심장이 뛰고 있습니다. 

우리의 뜨거운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도 우리는 살아있습니다. 살아야하겠습니다.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사랑으로 가득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이여. 


 _ 하루, 일생 기도

주님 오늘도 가슴벅찬 하루가 시작했습니다. 주님 오늘 하루를 심장고동소리와 같이 일정하게 살아가게 하소서. 

아주 작은 일에도 감사하게 하시고 아주 작은 친절에도 감사하게 하소서. 그리고 우리의 삶이 타인에게 기쁨이 되게하소서. 아멘. 





전부


                           - 소리엘 

내감은 눈안에 이미 들어와 계신 예수님 

나보다 앞서 나를 찾아주시네 
내 뻗은 두손으로 
자비하심을 내려주시니 언제나 먼저 나를 위로하시네 
내 노래 가운데 함께 즐거워하시는 늘 나의 기쁨이 되시네~ 
수많은 사람중에 나를 택해 잡으시고 
눈물 거두어 빛살 가루 채우시니 
그분은 내 자랑 나의 기쁨 나의 노래 나의 전부 되시네~ 

내 뻗은 두손위로 자비하심을 내려주시니 
언제나 먼저 나를 위로하시네 
내 노래 가운데 함께 즐거워하시는 늘 나의 기쁨이 되시네~ 
수많은 사람중에 나를 택해 잡으시고 
눈물 거두어 빛살가루 채우시니~ 
그분은 내자랑 나의 기쁨 나의 노래 나의 전부 되시네~ 
나의 전부 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