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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소중한 것
    365일, 찬미와 기도 그리고 말씀 2024. 6. 18. 08:55

    365일 찬기말 

    2024. 6. 18

    하박국 3: 17~19

    '가장 소중한 것'

    무화과나무에 과일이 없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을지라도, 올리브 나무에서 딸 것이 없고 밭에서 거두어들일 것이 없을지라도, 우리에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주님 안에서 즐거워하련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련다.  주 하나님은 나의 힘이시다. 나의 발을 사슴의 발과 같게 하셔서, 산등성이를 마구 치닫게 하신다.이 노래는 음악 지휘자를 따라서, 수금에 맞추어 부른다.

     

    하박국은 처음에 하나님의 정의에 대해서 분노했습니다. 그는 의인이 고통을 받고 불의한 자가 폭력을 휘드른다고 하나님에게 항변을 했습니다. 스스로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자신에게는 불공평한 세상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의 말은 틀린 말은 아니었지만 옳은 말은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의롭다고 생각하는 정의도 다른 편에서는 억압의 기재로 사용되었습니다. 이스라엘로 인해서 고통받은 민족들도 있음을 하나님은 알려주셨습니다. 지금 그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억압이 사실은 일방적이지 않고 상호적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도 폭력을 지지하시고 불의를 기뻐하시지는 않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하박국을 향한, 이스라엘의 향한 사랑을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하박국의 마지막 고백은 그의 일상의 고백으로 마감이 됩니다. 그는 무화과나무에 과일이 없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고 올리브 나무에서 딸 것이 없고, 밭에서 거두워들일 것이 없고 우리에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것이 없다는 것도 비참한 일이지만 자신이 수고하고 애쓴 것들을 수확할 수 없다는 허탈함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을 것입니다. 그에게는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서도 하박국에게 남은 것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그는 그 가운데서도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그에게 기쁨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노래가 남아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모든 것을 잃었지만 그 가운데 기뻐하며 즐거워하며 노래부르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단 한가지입니다. 주 하나님은 나의 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한 남은 것이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산등성이를 마구 치닫게 만들어 주는 사슴의 발과 같은 고난을 살아낸 힘과 삶의 기술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고, 그가 매일 기뻐하며 즐거워하면 노래하며 살아내서 얻은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아무것도 남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기뻐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아직 많은 것이 남은 사람, 내일의 염려가 없이 든든한 사람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사라진 것을 경험한 사람은 그 때에 비로서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하박국에게 있어서는 '주 나의 하나님'이었습니다.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주님, 모든 것이 사라진 그 순간에 당신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일하게 하신 이도 당신입니다. 나에게 생명을 주신 이도 당신입니다. 나로 하여금 사명을 붙들고 살게 하신 분도 당신입니다. 그리고 오늘 나로 하여금 산비탈을 달리면서 살게 하신 분도 당신입니다. 내 삶의 모든 것이 당신께로 와서 당신께로 향하고 있습니다. 주님 오늘 나로 하여금 기뻐하게 하소서. 즐거워하게 하소서. 당신을 신뢰하게 하소서. 내삶에 가장 소중한 것이 당신인 것을 알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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