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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y 2. 우리와 관계를 맺기 위해
    365일, 찬미와 기도 그리고 말씀 2023. 8. 11. 09:37

    2023. 8. 11()

    Day 2

    우리와 관계를 맺기 위해 / 구도자의 길에 접어든 이들에게(임영수) 르빔 / 낭독 및 해설 : 안준호 목사(참포도나무교회)

     

    누군가가 저에게 당신이 예수를 믿기 전과 믿은 후, 삶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면 저는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하나님과 교제가 없었는데 믿은 후에는 하나님과 교제가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저의 삶 전반에 걸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그분이 다시 묻기를, “당신에게 그러한 교제가 무엇을 근거로 해서 이루어졌습니까?”라고 한다면, 저는 이렇게 답변할 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이천 년 전에 저 갈보리 언덕에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에 근거합니다.”

    그분이 다시 저에게 묻겠지요. 도대체 그 사건이 당신과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그 때 저는 이렇게 답변할 것입니다. 갈보리 언덕에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에서 하나남과의 교제 없이 살았던 저의 옛 사람이 죽게 되었고, 그가 다시 살아나심으로 저는 하나님과의 교제 가운데서 살아가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다시 어떻게 그 사건이 당신의 사건이 될 수 있습니까?”라고 물어 온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저 역시 그 사건이 저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였는데 어떤 동기로 성경을 읽는 중에 그 사건이 하나님께서 저와 관계를 맺기 위해 오신 사건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과학적인 증명이 없지만, 오직 그 사건이 믿어지기 시작하면서 하나님과의 교제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믿음에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성립되었고, 믿음에서 이루어진 관계에서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더욱 더 견고해져가고 있습니다.”

     

    저에게 새로운 삶이 있게 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며, 그러한 사건을 발생시키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건이 저와 관계가 있는 사건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믿게 하신 분이 성령이십니다. 성령은 저에게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깨닫게 하고 믿게 하고 받아들이게 하십니다. 그리고 성령이 하나님과의 교제를 갱신시켜 가고 계십니다. 성령은 저의 전 존재를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통합시켜 가고 계십니다.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일에 실패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광야에서 사십 일 금식기도로 시작되었습니다. 금식기도 마지막 날에 사탄이 와서 하나님을 신뢰하지 말고 자신의 말을 믿고 따르라고 유혹했지만, 예수님은 사탄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삶을 선택하셨습니다.

     

    만약 예수님의 삶의 목적이 자신의 행복, 명예, 영광에 있었다면, 그분은 사탄의 시험을 받아들이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삶의 목적은 오로지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 뜻은 우리가 하나님과 관계맺는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빠,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모든 일을 하실 수 있으시니, 내게서 이 잔을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여 주십시오.”(마가복음 14:36)

     

    묵상 속으로 / 안준호 목사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

     

       임영수 목사님은 자신이 예수를 믿은 뒤에 달라진 것이 무엇인가를 물어본다면 그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그 이전에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이 없었다면 이제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의 지평으로 들어가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합리적인 대답들이 물어지고 있습니다. 이천년 전에 이스라엘 땅에서 일어난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죽음이 왜 당신을 위한 것이냐는 물음을 우리들도 자주 듣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는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 지를 알지 못합니다.

     

       우리의 대답은 과학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사건이 바울을 거듭나게 하였습니다. 성서를 문자적으로 이해하고 율법의 고수를 최우선의 가치라고 여겼던 바울을 예수의 사람으로 바꿔놓았습니다. 그는 그 만남으로 인해서 잠시동안 눈이 멀고 의식조차 잃을 정도였습니다. 그 이후로 그는 예수님과 교제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성서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성서는 예수님의 갈보리 언덕의 십자가 사건을 하나님과 인간을 화해시키기 위한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의 사건을 전승하고 기록한 사람들은 예수의 십자가 사건을 자신들의 삶에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바로 이 고백으로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 예수로 인해서 하나님과의 교제가 시작한 사람들은 예수의 십자가 사건을 깊이 묵상해야 할 것입니다. 그 사건은 바로 나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언약이었습니다.

     

    우리와의 관계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 그리고 교제를 갱신시키는 성령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모든 사건을 이끌어가시는 분은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는 것은 인간의 몸을 입으신 당신께도 쉽지 않은 일이고 고통스러운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서 덜 고통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동일하게 고통을 받으셨고 더 많이 어려움을 겪으셔야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그 길을 걸으셨던 것은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깨닳으셨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바로 십자가 사건이었고 그 뜻에 순종하신 것입니다.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우리는 다시 하나님과의 교제의 장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분의 죽으심을 통해서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과 다시 교제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총이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임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임영수 목사는 성령님이 하나님과 우리의 교제를 갱신시키며 우리의 존재를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통합시켜나간다고 말합니다.

     

    일상의 삶으로

     

       갈수록 사람들의 삶이 형식적인 삶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가 깨어져 나가고 있습니다. 서로의 필요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과 같은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우리의 삶은 마치 망망대해를 떠도는 불안한 돛단배와도 같습니다. 그런데 모든 배들은 항구를 필요로 합니다. 돌아올 항구가 없는 배는 파선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의 삶의 항구와 같은 존재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란 항구를 통해서 비로소 하나님의 품 안에서 편하게 쉴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관계는 깨어질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한계를 가지고 있기에 서로 노력을 하지 않으면 그 관계는 오래갈 수가 없습니다. 어떤 정열적인 사랑이라도 사그러들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re-fresh하는 힘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성령님께서 하나님중심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을 매일 매일 갱신시켜 준다는 임영수 목사님의 통찰이 놀랍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를 사랑으로 이끄시는 분들 하나님이시고, 우리를 그 사랑으로 깨닫고 새롭게 리프레쉬하게 하시는 분도 성령님이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님의 도우심 가운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 사랑을 누리시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기도

     

    오늘 우리의 삶을 생각해 봅니다. 갈릴리 언덕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과 인간의 교제가 비로소 시작되었습니다. 그 교제를 새롭게 하시는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주님 우리가 오늘 이 사실을 기억하게 하소서. 우리의 삶에 깊이 들어오신 성령님을 매 순간 고백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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