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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딘 사람은 복되다365일, 찬미와 기도 그리고 말씀 2023. 6. 29. 11:25
365일 찬기말
2023. 6. 29
견딘 사람은 복되다
야고보서 5:7~11
7 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참고 견디십시오. 보십시오, 농부는 이른 비와 늦은 비가 땅에 내리기까지 오래 참으며, 땅의 귀한 소출을 기다립니다. 8 여러분도 참으십시오. 마음을 굳게 하십시오. 주님께서 오실 때가 가깝습니다. 9 형제자매 여러분, 심판을 받지 않으려거든, 서로 원망하지 마십시오. 보십시오, 심판하실 분께서 이미 문 앞에 서 계십니다. 10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한 예언자들을 고난과 인내의 본보기로 삼으십시오. 11 보십시오. 참고 견딘 사람은 복되다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욥이 어떻게 참고 견디었는지를 들었고, 또 주님께서 나중에 그에게 어떻게 하셨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주님은 가여워하시는 마음이 넘치고,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이 크십니다.
야고보서는 환난을 당하고 있는 교회에 보내진 편지입니다. 그들은 삶에 어려움이 왔고 또 그들의 신앙공동체들도 시련과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힘들어도 신앙공동체가 서로를 붙들어 준다면 그나마 다행일텐데 그들은 안과 밖으로 모두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야고보서는 그러한 이들에게 참고 견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농부는 이른 비와 늦은 비가 땅에 내리기까지 오래 참으며, 땅의 귀한 소출을 기다립니다. 이른비는 겨울 우기를 말하는데 이 비가 내림으로써 건기 동안 메마르고 굳어진 땅을 무르게 하여 경작과 파종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늦은 비는 봄에 내리는 비로서, 곡식의 결실을 좌우하는 비라고 합니다. 그 기간 동안 농부들을 마음을 조리면서 곡식들을 키웁니다. 사실 키운다고 하지만 농부가 해야 하는 일은 ‘기다리는 일’ 하나 뿐입니다. 사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비를 내리고 바람을 불게 하고 또 적당한 햇빛을 주시는 분은 농부가 아니라 천지를 만드시고 운행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야고보서는 농부를 예로 들면서 그들에게 참고 인내하라고 말하며 그들의 마음을 굳게 하라고 말합니다. 단단히 각오를 하라는 것입니다. 작은 일에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오실 때가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한 그들에게 심판을 받지 않으려거든, 서로 원망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심판하실 분께서 이미 문 앞에 서 계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기서도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심판을 하시는 분도 우리가 아니고 주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바로 앞에서 심판을 하시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가 심판을 하게 되면 주님이 하실 일을 가로막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바로 ‘심판유보’입니다. ‘판단유보’가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야고보서는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한 예언자들을 고난과 인내의 본보기로 삼으라고 말합니다. 야고보서는 참고 견딘 사람은 복되다고 말합니다. 그 예로 야고보서는 욥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욥이 어떻게 참고 견디었는지를 들었고 또 주님께서 나중에 그에게 어떻게 하셨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성서 안에서 제일 불쌍하고 가여운 사람을 뽑으라면 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가 잘못한 것이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과 사탄이 서로 내기를 하는 가운데 그의 삶은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그가 잘 견디었다고 하지만 사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묵묵히 견디는 것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욥은 그 가운데서도 쉽지 할 수 있는 원망의 말과 심판의 말을 유보하고 자신의 마음과 입을 묵묵히 지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 그의 삶 가운데 그를 향한 하나님의 위로가 가득했던 것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주님은 가여워하시는 마음이 넘치고,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이 크십니다. 고통이 끊이지 않고 어려운 시대에 오로지 원망과 심판을 유보하고 믿음을 가지고 잘 견디시어 복된 삶의 주인공들이 되시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힘들고 어려운 날에 심판과 원망을 그치고 욥과 같이 묵묵히 견디게 하소서. 농부들이 이른비와 늦은 비를 견뎌가면서 곡식을 키우듯이 우리들도 우리의 삶을 잘 키워나가게 하소서. 그리고 그 모든 이들을 위로하시고 도우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www.youtube.com/watch?v=nTb_obya5co&t=3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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