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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심판하지 말라365일, 찬미와 기도 그리고 말씀 2023. 6. 26. 09:52
365일 찬기말
2023. 6.26
서로 심판하지 말라.
11 형제자매 여러분, 서로 헐뜯지 마십시오. 자기 형제자매를 헐뜯거나 심판하는 사람은, 율법을 헐뜯고 율법을 심판하는 것입니다. 그대가 율법을 심판하면, 그대는 율법을 행하는 사람이 아니라 율법을 심판하는 사람입니다. 12 율법을 제정하신 분과 심판하시는 분은 한 분이십니다. 그는 구원하실 수도 있고, 멸망시키실 수도 있습니다. 도대체 그대가 누구이기에 이웃을 심판합니까?
우리는 같은 신앙을 가진 이들을 형제, 자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모든 이들이 교회 안에서 동등함을 말하고 또한 이렇게 부르는 것은 ‘사랑’과 ‘존중’을 기반으로 한 관계임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헐뜯는 일들, 그리고 심판하는 이들이 존재합니다. 야고보서는 그렇게 서로를 헐뜯는 이들은 심판하는 일이며 그 것은 율법을 행하는 사람이 아니라, 율법을 심판하는 사람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율법을 제정하신 분과 심판하사는 분은 하나님 한분이십니다. 그 분만이 우리를 구원하실수도 있고, 멸망시키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대가 도대체 누구이기에 이웃을 심판하십니까?라고 야고보서는 반문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헐뜯고 비난하는 것은 그 사람의 심판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심판하는 것은 율법자체와 그것을 만드신 분을 심판하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착각하고 있는 것은 우리는 율법 자체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바로 율법을 행해야 할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2:16~17에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일이나 명절이나 초승달 축제나 안식일 문제로, 아무도 여러분을 심판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이런 것은 장차 올 것의 그림자일 뿐이요, 그 실체는 그리스도에게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신약성서의 교회들 가운데서도 먹고 마시는 일들과 절기와 축제 그리고 안식일을 지키는 문제로 인해서 서로 헐뜯고 비난하는 일들이 존재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일들은 그저 그림자일뿐, 실체는 그리스도에게 있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이 손가락을 가리키고 있으면 그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을 봐야지 손가락을 보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이 아니라, 손가락을 바라보고 그것에 대한 심판들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 잘못된 일입니다.
유대인들은 신앙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방인들에 대하여 비판적인 시각을 간직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습관들이 이제는 신앙의 공동체 안으로 들어와서 서로를 향해서 헐뜯고 심판하는 일들이 성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초대교회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야고보는 우리들이 서로를 ‘형제 자매’로 부르는 이들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율법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율법을 행해야 하는 사람들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어릴 적 교회에서는 체육대회가 일 년에 한번씩 열렸습니다. 지역 내의 여러교회들이 함께 모이는 즐거운 자리였는데 한 대회에서는 제가 다니던 교회가 우승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버스를 타도 돌아오면서 무척 들뜨고 기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버스를 탄 사람들도 함께 기뻐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항상 그렇게 기쁘기만 했던 것은 아닙니다. 사실은 더 자주 경기를 하면서 판정에 불복하는 일들로 인해서 경기는 싸움판으로 바뀌었고 형제 자매들 간에 삿대질하면서 싸우는 일들이 벌어지곤 했습니다. 결국 몇 년 뒤에 체육대회는 더 이상 열리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오늘 우리의 모습이 그렇지는 않은지?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우리 안에 어떤 심판관의 모습이 보인다면, 그 모습을 반성하고 오로지 율법을 판단하는 사람이 아닌 율법을 행하는 사람, 사랑으로 율법을 완성하는 사람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오늘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을 심판할 권리가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우리는 율법을 제정한 사람들이 아니라, 율법을 행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심판이 아니라 선수들입니다. 주님 오로지 당신의 말씀을 듣고 삶으로 행하는 경주자들이 되게 하소서. 타인이 나와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하시고 타인을 향한 나의 생각이 편견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소서. 우리의 품을 더 넓게 가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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