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조금씩 하나님께 가까이 하는 삶

365일 찬기말

2023. 6. 24

‘날마다 조금씩 하나님께 가까이 하는 삶'

야고보서 4:8

 

8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가까이 오실 것입니다. 죄인들이여, 손을 깨끗이 하십시오. 두 마음을 품은 사람들이여, 마음을 순결하게 하십시오.

 

야고보서는 교리적인 구성이 거의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기 위해서 그 어떤 논리적, 교리적인 시도를 거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는 우리들의 신앙의 일관성과 순전성에 대해서 묻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 어떻게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느냐고 물어보고 있습니다. 구하지만 얻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그는 ‘자기쾌락’을 위해서 구했기 때문에 얻을 수 없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그리고 그런 이들에게 자기를 낮추고 말하고 악마를 물리치라고 말합니다. 오히려 예수를 믿는 우리들에게 겸손하라고 말합니다.

 

신앙은 단순하게 말하자면 하나님을 믿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적게 알더라도 그 것을 순전하게 실천하는 것을 요구합니다. 그 사람의 마음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그 길을 야고보서는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십시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가까이 오실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가끔가다 저는 하나님이 너무 먼 것 같다고 투정을 부리는 사람들을 만나곤 합니다. 그런데 사실 하나님이 멀게 계신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있는 것이 문제일 것입니다. 그 문제를 극복하는 길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일 것입니다.

 

야고보서는 하나님께 가까이 하는 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먼저 그들의 손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라고 말합니다. 손을 깨끗이 하는 것은 의식적인 손을 씻는 것을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리새파 사람들과 유대사람들은 손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손만 씻는 것이 아니라, 손과 몸을 씻고 그리고 잔이나 단지 그리고 놋그릇과 침대까지도 씻었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제자들 가운데서는 씻지 않고 손으로 빵을 먹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예수님은 밖에서 사람의 몸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못하고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마음을 깨끗하게 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시편 24:4절을 보면 ‘깨끗한 손과 해맑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하나님의 거룩한 산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손을 깨끗이 하라는 말씀은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우리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죄인들의 마음에 대해서 야고보서는 ‘두마음을 품은 이들이여’라고 말합니다. 마음이 둘로 나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마음은 오로지 하나일 뿐입니다. 우리의 심장은 둘로 나뉘어져 있어서 작동을 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마음은 하나여야 할 것입니다. 마음이 두 개 라면 우리는 그 어떤 마음에게도 충실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마음이 둘로 나뉘어져 있으니 그 마음을 다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한쪽 마음은 하나님에게 두지만 한 쪽 마음은 여전히 세상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 마음을 성서는 두 마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율법학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으뜸되는 계명이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우리 하나님이신 주님은 오직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뜻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여, 너의 하나님이신 주님을 사랑하여라.”(마가복음 12: 29~30) 우리의 마음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들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오늘 우리들이 두마음을 품은 자들이 되지 않도록 하소서. 오로지 마음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의 손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 부당한 이익을 취하지 않게 하시고 성실하게 노동한 손과 몸으로 살아가고 깨끗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대하게 하소서. 그렇게 매일 매일의 삶이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삶이 되게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날마다 조금씩 하나님께 가까이 하는 삶